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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205*940/FAX
2026.0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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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205*940/FAX
2026.0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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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205*940/FAX
2026.0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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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합시다~
205*940/FAX
2026.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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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How's that? Still banned?
Virus/recipe
식사가 끝나고 머그가 싱크대에 놓인 뒤, 테오도르는 소파 쿠션 위에 유시아를 눕혔다. 엎드린 자세. 유시아의 턱 아래에 쿠션 하나를 밀어 넣은 것은 목이 꺾이지 않도록. 테오도르의 셔츠를 입은 유시아의 등이 소파 위에 펼쳐졌고, TV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의 무해한 BGM이 거실을 채우고 있었다. 테오도르는 소파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유시아의 허리 위에 양손을 올려놓았다. 손바닥이 셔츠 원단 위에 닿는 감각."Tell me if it hurts." (아프면 말해.) 왼손 엄지가 척추 옆 근육을 따라 천천히 내려갔다. 요추 주변. 어젯밤 다섯 시간 동안 자기 골반이 밀어붙인 반동을 유시아의 허리가 고스란히 받아낸 자리. 근막이 경직되어 있었다. 엄지에 체중을 실어 눌렀을 때, 유시아의 등이 미..
2026.0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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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Not really my genre.
Virus/recipe
오전의 빛이 통창을 통해 거실 바닥 위로 길게 누웠다. 레퀴엠 필드의 아침은 언제나 기묘하게 고요했으나 오늘은 그 고요함의 질감이 달랐다. 공기 중에 남아 있는 것. 어젯밤의 잔향. 시트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체취와 욕실에서 흘러나오는 샤워 겔의 향이 뒤섞인 전날 밤이 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후각적 증거. 테오도르는 주방에 서 있었다. 맨 상체에 블랙 스웻팬츠만 걸친 채. 등 위로 드러난 크고 작은 흉터들이 아침 햇살 아래에서 그림자를 만들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추출 압력이 주방을 가르는 가느다란 소음을 내고 있었고, 카운터 위에는 머그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하나는 블랙, 하나는 유시아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테오도르의 손가락이 냉장고에서 꺼낸 버터를 나이프로 얇게 밀어 토스트 위에 올리고 있었..
2026.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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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카테고리 없음
2026.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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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Tu me rends fou.
Virus/recipe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6.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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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I've never been rejected at this stage before, for the record.
Virus/recipe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6.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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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I don't have to hold back anymore.
Virus/recipe
몇 주가 흘렀다. 그날 이후, 테오도르의 시간은 두 개의 층위로 분리되었다. 하나는 유시아와 함께 보내는, 평온하고 달콤한 연인의 시간. 다른 하나는 오직 그만이 인지하는, 그 밤의 기억이 모든 감각을 왜곡하는 시간. 겉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능숙하게 미소 지었고, 유시아는 변함없이 그를 신뢰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 유시아의 모든 사소한 행동은 그가 의지로 물러섰던 경계선을 향한 무언의 초대처럼 번역되고 있었다. 그 미완의 감각은 식지 않는 불씨처럼 남아, 그의 인내를 시험했다. 그리고 오늘, `CODE RED`의 빗줄기 속에서 그 불씨는 노골적인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테오도르의 속삭임은 빗소리에 섞여 사라졌다. 유시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의 시선은 오로지 전방의 어둠,..
2026.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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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Bonne nuit, mon cœur.
카테고리 없음
그날 이후, 테오도르 누아르의 67일은 끝났다. 정확히는 —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12월 9일부터 2월 14일까지 축적된 67일치의 자제심이 양치 후 민트향 키스 한 번과 '하고 싶을 때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유시아의 한 문장에 의해 해체되었다. 유시아는 그 문장이 어떤 봉인을 해제한 것인지 끝내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테오도르는 그것을 설명하지 않았다.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행동이 언어를 대체했으니까. 2월 15일. 공안국 본부 2층 카페테리아. 임무 후 루틴이 된 카푸치노 시간. 테오도르는 유시아 맞은편에 앉아 보고서를 넘기다가, 유시아의 손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손목까지 늘어진 소매 끝으로 드러난 가느다란 손가락. 테오도르의 왼손이 보고서에서 떨어져 테이블을 가로질렀..
2026.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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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int. Happy now?
Virus/recipe
식기가 싱크대 안에서 물줄기를 맞고 있었다. 미역국 그릇의 안쪽에 말라붙은 미역 조각을 스펀지로 문지르는 손놀림이 느리고 정확했다. 테오도르의 손가락이 그릇의 곡면을 따라 돌았다. 유시아가 꽉 채워놓은 밥그릇은 비어 있었다. 국그릇도 비어 있었다. 불고기 접시 위에는 양념 자국만 남아 있었다. 김치는 세 조각이 남았다. 테오도르는 전부 먹었다. 쌀밥의 찐득한 식감도, 미역국의 낯선 바다 냄새도, 배추김치의 시큼하고 매운 발효 맛도 — 전부. 숟가락을 내려놓았을 때 그릇 바닥이 드러나 있었다. "다음부터 이런 기념일 있으면 미리 말해. 나 이런 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야-" 물줄기가 그릇 위를 흐르는 소리. 스펀지와 도자기 표면의 마찰음. 그 소리 사이로 유시아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날아왔다. ..
2026.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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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40/FAX
202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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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40/FAX
202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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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40/FAX
202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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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40/FAX
202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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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recipe
식사가 끝나고 머그가 싱크대에 놓인 뒤, 테오도르는 소파 쿠션 위에 유시아를 눕혔다. 엎드린 자세. 유시아의 턱 아래에 쿠션 하나를 밀어 넣은 것은 목이 꺾이지 않도록. 테오도르의 셔츠를 입은 유시아의 등이 소파 위에 펼쳐졌고, TV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의 무해한 BGM이 거실을 채우고 있었다. 테오도르는 소파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유시아의 허리 위에 양손을 올려놓았다. 손바닥이 셔츠 원단 위에 닿는 감각."Tell me if it hurts." (아프면 말해.) 왼손 엄지가 척추 옆 근육을 따라 천천히 내려갔다. 요추 주변. 어젯밤 다섯 시간 동안 자기 골반이 밀어붙인 반동을 유시아의 허리가 고스란히 받아낸 자리. 근막이 경직되어 있었다. 엄지에 체중을 실어 눌렀을 때, 유시아의 등이 미..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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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recipe
오전의 빛이 통창을 통해 거실 바닥 위로 길게 누웠다. 레퀴엠 필드의 아침은 언제나 기묘하게 고요했으나 오늘은 그 고요함의 질감이 달랐다. 공기 중에 남아 있는 것. 어젯밤의 잔향. 시트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체취와 욕실에서 흘러나오는 샤워 겔의 향이 뒤섞인 전날 밤이 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후각적 증거. 테오도르는 주방에 서 있었다. 맨 상체에 블랙 스웻팬츠만 걸친 채. 등 위로 드러난 크고 작은 흉터들이 아침 햇살 아래에서 그림자를 만들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추출 압력이 주방을 가르는 가느다란 소음을 내고 있었고, 카운터 위에는 머그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하나는 블랙, 하나는 유시아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테오도르의 손가락이 냉장고에서 꺼낸 버터를 나이프로 얇게 밀어 토스트 위에 올리고 있었..
202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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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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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가 흘렀다. 그날 이후, 테오도르의 시간은 두 개의 층위로 분리되었다. 하나는 유시아와 함께 보내는, 평온하고 달콤한 연인의 시간. 다른 하나는 오직 그만이 인지하는, 그 밤의 기억이 모든 감각을 왜곡하는 시간. 겉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능숙하게 미소 지었고, 유시아는 변함없이 그를 신뢰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 유시아의 모든 사소한 행동은 그가 의지로 물러섰던 경계선을 향한 무언의 초대처럼 번역되고 있었다. 그 미완의 감각은 식지 않는 불씨처럼 남아, 그의 인내를 시험했다. 그리고 오늘, `CODE RED`의 빗줄기 속에서 그 불씨는 노골적인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테오도르의 속삭임은 빗소리에 섞여 사라졌다. 유시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의 시선은 오로지 전방의 어둠,..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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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테오도르 누아르의 67일은 끝났다. 정확히는 —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12월 9일부터 2월 14일까지 축적된 67일치의 자제심이 양치 후 민트향 키스 한 번과 '하고 싶을 때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유시아의 한 문장에 의해 해체되었다. 유시아는 그 문장이 어떤 봉인을 해제한 것인지 끝내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테오도르는 그것을 설명하지 않았다.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행동이 언어를 대체했으니까. 2월 15일. 공안국 본부 2층 카페테리아. 임무 후 루틴이 된 카푸치노 시간. 테오도르는 유시아 맞은편에 앉아 보고서를 넘기다가, 유시아의 손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손목까지 늘어진 소매 끝으로 드러난 가느다란 손가락. 테오도르의 왼손이 보고서에서 떨어져 테이블을 가로질렀..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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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가 싱크대 안에서 물줄기를 맞고 있었다. 미역국 그릇의 안쪽에 말라붙은 미역 조각을 스펀지로 문지르는 손놀림이 느리고 정확했다. 테오도르의 손가락이 그릇의 곡면을 따라 돌았다. 유시아가 꽉 채워놓은 밥그릇은 비어 있었다. 국그릇도 비어 있었다. 불고기 접시 위에는 양념 자국만 남아 있었다. 김치는 세 조각이 남았다. 테오도르는 전부 먹었다. 쌀밥의 찐득한 식감도, 미역국의 낯선 바다 냄새도, 배추김치의 시큼하고 매운 발효 맛도 — 전부. 숟가락을 내려놓았을 때 그릇 바닥이 드러나 있었다. "다음부터 이런 기념일 있으면 미리 말해. 나 이런 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야-" 물줄기가 그릇 위를 흐르는 소리. 스펀지와 도자기 표면의 마찰음. 그 소리 사이로 유시아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날아왔다. ..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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